키보드 팔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주저리 써봅니다
지적도 받고 이해 불가능하신 부분 질문도 받습니다
1. 입력 방식
조금이라도 키보드에 대해 알아보신 분들은 보통 쓰이는 멤브레인과 기계식에 대해서는 아실겁니다.
더 자세히 나누면 멤브레인(고무 돔이 눌리며 입력), 기계식(축이 눌리며 입력), 그외 정전용량, 탄소용량 등이 있습니다.
각 입력방식의 장단점은 검색을 해도 어느정도는 나오니 생략하겠습니다.
본인이 키보드를 막쓴다고 생각하시거나, 돈을 아끼시려는 분들은 값싼 멤브레인으로 가시는것이 좋습니다.
가격대를 따지지 않으시면 기계식, 여기서 매니악 하게 파실분은 정전용량 무접점을 추천드립니다.
- 2. 축선택(기계식 해당)
대중적으로 (특히 서든어택 유저들이 많이쓰는) XENICS TESORO M7 같은 체리 스위치를 이용한 키보드, LEOPOLD FC200R LITE같은 유사 알프스 스위치, 구식 키보드나 커스텀 키보드에 쓰이는 알프스 스위치로 나뉩니다.
체리 축에서 기성품으로 나오는 축들은 청축(클릭), 갈축(넌클릭), 적축(저압 리니어), 흑축(리니어), 백축 이 있습니다.
청축은 째깍거리는 소리와 키를 누를때의 구분감이 특징입니다. 주로 FPS에 쓰이며 업무용으로는 소리가 시끄럽고, 타 게임의 속타에서 다소 불리합니다.
갈축은 청축에 비해 덜한 구분감이 있습니다. 취향을 많이타고 키캡도 많이 탄다고 합니다.
적축은 구분감없이 약한 힘으로 쑥 들어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속타에 유리하고 기계식 중 소음이 적은 편이어서 리듬게임 유저들이 적축을 쓰는 추세였으나, 요즘은 FPS유저들도 적축을 쓰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흑축은 무거운 키감과 키를 누르는 도중에 입력이 되는것이 특징입니다. 입문자분들께는 매니아축으로 인식되있습니다. 리듬게임을 제외한 다른 게임에서 좋습니다. 속타 시 손에 피로가 올 수 있으며 다른축이 심심한 분들이 주로 사용합니다.
백축은 클릭 타입과 일반 백축으로 나뉘나, 기성품 백축은 체리사 키보드 뿐입니다. 존재만 알아두셔도 될듯 합니다.
알프스 유사 축은 한때 레오폴드에서 판매하던 200R라이트(유사 알프스 백축), 앱솔루트 K7(유사 알프스 청축)이 있습니다.
알프스 축이 희귀해 짐에 따라 나온것같습니다. 소리는 청축 뺨치는 소리며 키압도 무거운 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알프스용 키캡은 구하기 매우 힘들어 키캡놀이에 매우 불리합니다.
알프스 축은 님들 부모님 세대가 쓰던 기계식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재 판매하는 키보드는 없습니다.
3. 보강판의 유무(기계식 해당)
보강판이란 하우징(상판)과 기판 사이에서 스위치를 잡아주는 역할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보강판이 있으면 안정적인 키감을 느낄수 있고, 없으면 그 축의 키감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드물지만 기계식도 험히 다루시는분은 보강판이 없으면 축이 하나하나 분리될수도 있겠네요. ㄷ;;
이 외에 LED유무, 배열, 키캡놀이 가능유무 등은 여러분의 취향이므로 생략하고 글 줄이겠습니다
2016.01.01 03:50
잡설로 써보는 키보드 선택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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