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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리 동네탐정 시리즈회차매장 · 테마한 줄 요약링크지난 편엔터팟 · 비공식수사 (이머시브)미동탐 원정의 발단. 이머시브 도파민에 처음 중독된 날.▶ 보러가기61화엔터팟2 · 미스터리 동네탐정 1부50% 쿠폰 사수, D-3 구인 노쇼, 조문 특수. 봉인을 풀어버린 탐정단.▶ 보러가기62화엔터팟2 · 미스터리 동네탐정 2부 (완결)파스타 가게 참참참, 수면제 커피 작전, 바포메트 퇴마와 교주의 정체. 지금 이 글 ​※ 미스터리 동네탐정은 2026년 4월 6일부로 영업이 종료된 테마입니다. 그래서 2부도 결말까지 스포일러를 전부 풀었습니다.​ ​​​​​ 3줄 요약 먼저 보고 가세요이 글에서 다루는 것의정부 엔터팟2 이머시브 방탈출 '미스터리 동네탐정ɲ부 결말 후기 — 식사 미션, 잠입 작전, 바포메트 구마 의식, 교주의 정체까지 (영업 종료 테마라 스포일러 전부 포함)한 줄 결론후반 스토리는 다소 어수선했지만, 파스타 가게 비밀 공간·수면제 커피 잠입·불타는 손의 구마 의식까지 '대탈출'을 직접 하는 3시간.스펙이머시브 · 추리/공포 · 약 3시간 · 3~5인 · 1인 110,000원 · 식사 포함 · 2026년 4월 6일 영업 종료 목차1. 신입 신도입니다&quot— 허술한 위기 탈출​2. 구마함 오픈, 탐정단 보직 배정​3. 대악마보다 밥이 먼저​4. 파스타 가게의 비밀과 릴레이 참참참​5. 황금십자가와 예언의 편지​6. 개기월식 30분 당김, 그리고 사라진 수첩​7. 수면제 커피 작전 — 2층의 가짜 간부들​8. 4시 5분, EE양의 반전​9. 마네킹인가, 사람인가​10. 불타는 오른손, 바포메트 퇴마​11. 맹인 여성의 정체​12. 몇억 청구서와 먹튀 의뢰인​총평 · 이머시브 방문 팁 매장 정보매장명엔터팟2 (ENTERPOT 2)주소경기 의정부시 송현로82번길 62 (민락동)예약매월 1일 오후 6시, 다음 달 한 달 치 예약 오픈 (당시 기준)특징배우가 등장하는 이머시브 테마. 사무소 · 의뢰인 집 · 검은 성당 · 사이비 아지트 · 실제 파스타 가게까지 동네 전체가 무대식사2부 중 파스타 가게에서 식사 (파스타·리조또 등 주문). 엔터팟 사장님이 실제 운영하는 가게운영 상태미스터리 동네탐정은 2026년 4월 6일부로 영업 종료 오늘의 테마 정보테마명미스터리 동네탐정 (미동탐) — 2부장르이머시브 · 추리 / 공포 · 오컬트플레이 시간1·2부 합쳐 약 3시간 (식사 포함)인원3~5인 (우리는 5인)가격1인 110,000원 (김베르는 50% 쿠폰 사용)2부 주요 미션신입 신도 위장 → 구마 도구 배정 → 파스타 가게 참참참 → 황금십자가 → 수면제 커피 잠입 → 시계 장치 → 지연 씨 구출 → 바포메트 퇴마등장 배역미카엘 신부, 벨리알(붉은 로브 여성 간부), 2층 간부신도, 파스타 가게 종업원, 지연 씨, 맹인 여성(교주 천가람), 바포메트, 소장님, 의뢰인굿즈미션 해결 시 우산 증정 (당시 기준)김베르 체감문제 풀이보다 연기·잠입·체험 비중이 큼. 후반 스토리는 어수선하지만 스케일은 '대탈출'급 ※ 영업 종료된 테마라 가격·예약 정보는 기록용입니다. 엔터팟의 다른 테마는 공식 예약 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세요. 오늘의 방탈출 멤버 김베르중년 극탱, 쫄 생태 연구가, 유일한 초능력은 예약.​2부 보직은 '나무 십자가 보관 담당'. 신부님 말씀은 그냥 가지고 계세요. 이게 직책인지 아닌지는 아직도 모르겠다.2부에서는 붉은 로브를 입고 사이비 간부로 위장한다. 반말 연기는 중년에게 생각보다 자연스럽다.​...그리고 오늘, 돌덩이 같은 팔뚝을 붙잡고 소름이 돋는다.​​ NB님이머시브에 미친 자, 말버릇은 여전히 엣헴~ㅋ.2부 보직은 기도문 낭독. 선정 사유는 '목소리가 제일 커서'. 본인도 부정하지 못했다.​좌우명은 바쁠수록 돌아가라. 대악마가 풀려난 날에도 식사 속도는 느림의 미학을 지킨다....그리고 오늘, 탐정단에서 가장 빠른 속도와 가장 느린 속도를 동시에 보여준다.​​ EE양가죽 자켓을 입은 씩씩한 기니피그. 1부에 이어 탐정단 서기.2부 보직은 랜턴 담당. 불을 켜며 빛이 있으라!를 외쳐야 한다. 기니피그에게 주어진 가장 성스러운 대사다.​1부에서 사진 찍어둘걸...을 외쳤던 그녀. 수첩은 잃어버리고, 대신 무언가를 챙겼다....그리고 오늘, 1부의 후회를 2부의 반전으로 바꾼다.​​❄️ A양첫인상은 쿨한 20대 초반. 1부에선 으엑&quot담당 쫄이었다.그런데 가장 침착한 사람을 뽑는 자리에서, 다들 A양을 가리켰다. 쫄이 탱으로 임명되는 순간이다.​2부 보직은 성수 담당. 양이 적어서 기회는 딱 한 번. 탐정단에서 가장 압박감 높은 자리다....그리고 오늘, 한 번뿐인 성수로 불을 붙인다.​​‍♀️ B양호리호리한 20대 중반, 1부에서 BEAR로 자물쇠를 연 해결사.2부 보직은 종 담당. 악마가 나타나면 종을 울려 괴롭게 만드는 역할이다.​미카엘 신부를 향해 진짜 믿음이 안 가...를 처음 소리 내어 말한 사람. 탐정단의 속마음 대변인....그리고 오늘, 종소리 하나가 생각보다 큰일을 한다. 1. 신입 신도입니다&quot— 허술한 위기 탈출​갑자기 방 안으로 들어온 동방여명회 신도들에게 놀란 것도 잠시. 붉은색 로브를 입은 간부로 보이는 여성이 말을 했다.​간부 : 너네 뭐야? 왜 여기에 있어?김베르 : 어음, 신입으로 들어온 신도들입니다.NB님 : 엣헴~ㅋ 맞습니다. 새로 들어왔습죠. 헤헤​.. 허술한 대답이지만, 그걸 또 속아 넘어가 주는 분들.​사이비 집단의 보안 수준이 우리 동네 헬스장 출입 관리보다 허술했다. 세계관 최대의 미스터리다.​​신도1 : 벨리알님. 새로 들어온 신입들인 것 같습니다.​벨리알 : 너네 신입들 맞아? 흐음…EE양 : 맞습니다. ㅠㅠ 신입 맞아요…​​​​맞습니다. ㅠㅠ&quot신입 신도가 울면서 신입이라고 하는 건, 사실상 자백이다. 그런데 통과했다.​​그렇게 우리는 신입으로 들어온 신도인 것처럼 얼버무리며 위기를 벗어났다.대충 이들의 대화를 들어보니, 개기월식에 맞춰서 제물을 준비해 의식을 진행하려는 속셈인 것 같았다.​​그렇게 신입 신도들을 잡도리하며 퇴장하는 벨리알과 신도들.들어오자마자 잡도리부터 당했다. 사이비든 회사든, 신입의 첫날은 다 똑같다.​​또다시 주변을 뒤지며 열심히 수색을 하는데, 갑자기 밖이 소란스러워졌다.종소리와 함께 등장한 것은 아까 만났던 미카엘 신부였다.​​미카엘 : 헉 탐정님들? 지금 상황이 어떤가요?김베르 : 망했어요. 개기월식에 맞춰서 탐정 뭐 제물 바치고 한대요..미카엘 : 흐으으.. 큰일이네요. 일단 여기 계속 있는 건 너무 위험하니 다시 성당으로 가시죠.​​뭔가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 것 같았지만, 일단 우리는 그 장소에서 후퇴하기로 했다.이 '뭔가 중요한 것'의 정체는 6장에서 밝혀진다. 범인은 기니피그다.​⛪ 2. 구마함 오픈, 탐정단 보직 배정​그렇게 다시 미카엘의 성당으로 가니, 미카엘이 어떤 상자를 꺼내왔다.상자 안에는 다양한 도구들이 있었는데, 미카엘 신부가 소개를 해줬다.​미카엘 : 이건 제 구마함인데요. 구마의식을 통해서 악마를 해치워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 제일 침착하신 분이 누굽니까?김베르 : NB님은 아닐 듯~ㅋNB님 : 엣헴~ㅋ 제가 얼마나 침착한데 무슨 말씀을~​​​아무튼 상황을 보니, 가장 탱 같은 사람에게 도구를 주려는 것 같았다.우리 중에 나 빼고 그나마 가장 탱 같은 사람인 A양을 다들 지목했다.​​1부에서 으엑을 외치던 쫄이, 2부에서 가장 침착한 사람으로 뽑혔다. 탐정단의 인사 평가는 상대평가였다.​​미카엘 : 이건 성수입니다. 양이 많지 않아서 기회는 딱 1번밖에 없습니다. 제가 신호를 하면 제 오른손에 성수를 뿌리시면 됩니다.​​중요한 역할이라, 침착한 사람이 맡는 게 중요해 보였다.​​그다음은 기도문을 주었다.가장 큰 목소리로 기도문을 외워야 하기 때문에, 목소리가 가장 큰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다.​​김베르 : 이건 바로 NB님이지 ㅋㅋ 목소리 가장 크니깐 ㅋㅋNB님 : 참나.. ㅋㅋ 아니라곤 말 못 하겠네요. 저 주시죠~ㅋA양 : ㅋㅋ 웃겨요. ㅋㅋ​​침착함에선 탈락하고, 목소리에선 만장일치. NB님의 능력치는 이렇게 극단적이다.그리고 미카엘은 B양에게는 종을 주었다.​​악마가 나타나면 종을 울려서 괴로워하게 만들 수 있다고 했다.그리고 랜턴을 EE양에게 주었다. 랜턴을 켜고 빛이 있으라!라고 외치라고 말해줬다.​​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무 십자가를 주었는데, 이거는 그냥 가지고 있으라고 해서 일단 품에 보관했다.​​성수, 기도문, 종, 랜턴. 다들 대사와 타이밍이 있는데, 나만 그냥 가지고 계세요였다.40대 극탱의 보직은 보관함이었다. 그래도 품에 넣으니 묘하게 든든했다. 보관함도 마음은 있다.​ 3. 대악마보다 밥이 먼저​​그렇게 각자 도구들을 배정받고 있으니, 미카엘이 다음 이야기를 해주었다.​미카엘 : 저희가 이제 2층에 있는 실종자 제물을 찾아야 해요. ​지연 씨요… 그리고 스승님의 황금십자가도 찾아야 하는데 행방이 묘연합니다… ​그런데 그 전에.. 다들 배고프지 않나요?김베르 : 아 배고파요 ㅠㅠEE양 : 배고파요오오오 ㅠㅠNB님 : 엣헴~ㅋ 배가 고프긴 하네요~ㅋ미카엘 : 제가 저기에 저희 성당 후원해 주시는 사장님이 계신데, 거기 가서 식사라도 하실래요?김베르 : 엥? 지금 대악마가 풀려나고 그러는 상황인데 밥이요?미카엘 : 금강산도 식후경이고, 일단 밥을 먹어야 뭐라도 하죠.. ㅎㅎB양 : 진짜 미카엘님 믿음이 안….가… ㅋㅋㅋ미카엘 : 에? 저는 여러분 배고프실까 봐 그렇죠.. ㅋㅋㅋ 암튼 가보실까요?김베르 : 진짜 신부님 대악마가 풀려났는데 너무 평-온 ㅋㅋㅋㅋ미카엘 : .......배고프시다면서요???​​​​세상을 구하기 전에 일단 탄수화물. 한국인의 정서를 정확히 이해한 시나리오다.아무튼 그렇게 뭔가 어른의 사정(?)으로 강제로 밥을 먹게 된 우리.​ 4. 파스타 가게의 비밀과 릴레이 참참참​​후원해 준다는 식당으로 이동하는데, 정말 평범한 파스타 가게가 있었다.(나중에 들어보니, 엔터팟 사장님이 실제로 운영하는 파스타 가게라고 했다……)​​성당 후원자 =방탈출 사장님 =파스타 가게 사장님. 이 동네 상권은 한 분이 다 쥐고 계셨다. 진정한 동네탐정의 흑막이다.​​그렇게 미카엘 신부는 우리를 식당 앞까지 인도하고, 잠깐 볼일이 있다며 우리를 식당 앞에 두고 사라졌다.그렇게 쭈뼛쭈뼛 식당 안으로 들어섰다. 다행히 다른 손님은 없었고, 평범하게 여자 알바분이 나와서 우리를 맞이했다.​​EE양 : 아 저기.. 저희 미카엘 신부님 소개로 왔습니다. 밥 먹을 수 있다고 들어서요.종업원 : 아 그러신가요? 안쪽 방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라며 우리를 안쪽 방으로 안내해 주는 직원.​​그렇게 안으로 들어가서, 평범하게 식당에서 주문하듯이 각자 음식을 주문했다.파스타, 리조또 등 다양한 음식들이 있었다.​​​​그렇게 밥을 시키고, 왠지 수상해서 내부를 살펴보는데 이상한 점이 보이지 않았다.​​사실 오늘 NB님 말고는 다 처음 보는 사람들이라, 밥 먹기 전에 주변을 계속 살피는 게 눈치가 보이기도 했다.처음 본 사람들과 밥 먹는 자리에서 커튼 뒤를 뒤지는 중년. ​​방탈출 밖이었다면 바로 신고감이다.​​그러던 중 옆에 있는 커튼을 걷었는데….그 안에 동방여명회의 소굴에서 보았던 문자들이 나왔다.​​김베르 : 으아닛? 이게 뭐지?EE양 : 헐!!! 이..이거 아까 거기서 본 문자잖아요!NB님 : 와우 대박 ㅋㅋㅋ 이게 뭘까요?​​그곳을 보니, 아까 미카엘 신부에게 받은 십자가를 꽂을 수 있는 구멍이 보였다.총 3개가 필요했는데, 2개를 넣고 일단 커튼을 닫았다.​​드디어 보관함이 일을 했다. 품에 넣어둔 십자가가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그리고 직원이 밥을 가지고 왔는데… 목에 십자가를 걸고 있었다.​​그리고 뿅망치를 뒤에 숨기고 가지고 오셨는데, 갑자기 참참참 게임을 하자고 제안했다.그땐 몰랐다. 그녀의 입가에 서린 비릿한 웃음의 정체를…​​김베르 : 갑자기 참참참? ㅋㅋㅋ종업원 : 맞습니다. ㅎㅎ 일렬로 서서 릴레이로 참참참을 다 통과하시면 십자가를 드리겠습니다~​​뭔가 우리 머리를 때릴 생각에, 직업 만족도 최상을 찍고 있는 직원분인 것 같았다.​​11만원 낸 손님의 머리를 합법적으로 때릴 수 있는 직장. 이건 복지다.그렇게 갑자기 시작된 릴레이 참참참..​​직원 앞에서 참참참을 하고 실패하면 뿅! 하고 뿅망치를 머리에 맞는데, 진짜 웃겼다.​​EE양 : 으앗 실패 ㅠㅠ​​​중간까지 갔다가 EE양이 실패했다.​​우리는 자신 있는 사람들을 앞으로 계속 배치를 바꾸며 시도해, 3번 정도 만에 겨우 성공했다. 머리는 뿅망치로 맞았지만 말이다.대악마를 막으러 온 탐정단이, 파스타 가게에서 참참참 타순 회의를 하고 있었다. 오늘 가장 진지했던 작전 회의였다.​​✉️ 5. 황금십자가와 예언의 편지그렇게 마지막으로 얻은 십자가를 넣으니, 갑자기 뒤쪽에 있는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모두 : 우와!! 이게 뭐예요?​​갑자기 열린 문 안쪽에는 빨간색 조명이 있었고, 탐정 편지와 황금색 십자가가 놓여 있었다.아까 미카엘 신부가 말했던, 그 스승님의 황금색 십자가였다.​​​​편지에는 이런 내용이 적혀 있었다.​어느 날 밤. 하느님께서 다가올 일들을 보여주셨다.이 편지를 읽고 있는 그대들이여, 하늘의 눈이 붉게 물드는 그 밤​천사들의 실수로 금지된 자 바포메트가 다시 풀려나게 되었고육신은 미약했으나, 개기월식이 도래하면 염소의 달을 바쳐 완전해질 것이라는 고대의 계약이 또다시 현실이 되어버렸다.​​그 밤 미카엘은 어둠 속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그 혼자서는 절대로 막을 수 없다.​​대략 이런 편지 내용이었다.​​천사들의 실수로&quot풀려났다고 적혀 있었다. 1부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천사들은 자물쇠를 다 풀어버린 우리였다.​​그렇게 숨겨진 장소에서 황금십자가도 얻은 우리는, 일단 맛있게 식사를 했다.​​방탈출 비용이 11만원이지만, 이렇게 맛있는 식사까지 포함되어 있다니 매우 만족스러웠다. 심지어 미션까지 해결하면 멋진 우산도 준다는데 기대가 되는 부분이었다.​​식사 포함, 굿즈 포함, 구마 의식 포함. 11만원이 점점 패키지여행 가격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그러면서 한편으로는, 평소에 이 공간은 미스터리 동네탐정 할 때만 사용한다고 생각하니 왠지 웃음이 나왔다.일반인들은 여기에 숨겨진 공간이 있을 거라고 꿈에도 모르겠지.​​오직 방탈러이기 때문에 이런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어 뿌듯하기도 했다.​​오늘도 누군가는 그 벽 앞에서 평범하게 봉골레를 먹고 있을 것이다. 벽 하나 너머에 성물이 있는 줄도 모르고.그 비밀을 아는 사람이 되는 것. 방탈러가 돈을 내고 사는 건, 결국 그런 순간이다.​ 6. 개기월식 30분 당김, 그리고 사라진 수첩​그렇게 수다를 떨며 식사를 하는데, 갑자기 라디오가 나왔다.​​라디오 내용을 들어보니 개기월식 관련 사연이 나오는데, 거기서 제일 중요한 내용은 개기월식이 30분 당겨졌다는 것이었다. 그 외에는 그냥 라디오 사연이었다.​​그때 신부님에게 태블릿으로 전화가 왔다.​​미카엘 : 여러분 식사하시는 동안 제가 여기 근처를 수색했는데.. ​지연 씨가 감금된 위치를 찾은 거 같아요. 식당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오시다 보면 검정색 외벽인 건물이 있어요. 여기로 오시면 돼요. ​저도 지금 신도복 입고 잠입해 있으니 거기로 오세요!​​그렇게 미카엘 신부의 통화를 듣고, 소장님께도 연락을 드렸다.​​소장님은 마지막까지 주변을 잘 살피고 모은 자료는 보내라고 하셔서, 그렇게 하고 미카엘 신부가 말한 곳으로 서둘러 이동했다.​​그런데 여기서 웃긴 상황이 발생했다.​​그동안 EE양이 처음 지급받은 수첩에 모든 내용을 기록하고 다녔는데, 막상 소장님께 자료를 보내려고 찾아보니 그 수첩을 어딘가에 놓고 온 것이었다.​​EE양 : ㅠㅠ 열심히 적고 다녔는데 수첩을 잃어버렸어요. 흑흑..김베르 : 아니 아까 그렇게 잘 적고 다니더니 잃어버리고 다녀욧 ㅋㅋㅋEE양 : 엉엉 ㅠㅠ 열씨미 적었는데 어어엉 ….​​​​1장에서 잃어버린 '뭔가 중요한 것'의 정체였다. 가죽 자켓으로 임명된 서기의 첫 번째 위기다.​​아무튼 그 수첩은 우리의 든든한 수발러, 미카엘 신부에게 찾아오라고 했다.책임지고 찾아오겠다는 미카엘 신부. 이럴 때는 또 든든한 구석이 있다.​​NB님 : 엣헴~ㅋ 아직 밥을 다 못 먹었는데 너무 서두르지 마시지요~ㅋ김베르 : 앗씨 ㅋㅋ 지금 바빠 죽겠는데 빨리빨리 안 먹어요???NB님 : 어허~ㅋ 바쁠수록 돌아가라 하지 않습니까~ㅋ 느림의 미학 모르십니까? 베르님?? 어허~ 어허~ㅋ​​속 터지는 NB님을 결국 두고 나가려니, 또 쪼르르 달려온다.​​​​​개기월식은 30분 당겨졌는데, NB님의 식사 시간은 1분도 당겨지지 않았다.​​​☕ 7. 수면제 커피 작전 — 2층의 가짜 간부들​​그렇게 미카엘 신부가 말한 곳으로 이동한 우리. 그곳에 가니 또 신도복과 가면이 있었다.​​미카엘 신부 : 일단 그 옷들 입으시고요.. 혹시 식사하시면서 계획은 짜 오셨나요?김베르 : 엥? 신부님이 짜 오는 거 아니었어요?미카엘 신부 : 엥? 제가요? 여러분이 짜 오는 거 아니에요? 제가 어떻게 알아서 해요;​​당황스러운 시츄에이션. NPC가 우리보고 알아서 하라니.. 진짜 믿음이 안 가는 미카엘 신부.밥은 먹이고, 계획은 안 짰다. 미카엘 신부는 구마사가 아니라 그냥 동네 형이었다.​​미카엘 신부 : 에휴 알겠어요. 일단.. 들어가서 1층과 2층에 있는 신도들을 약 탄 커피를 먹여서 재우죠. 2층으로 올라가는 두 분은 간부 옷인 빨간색 옷을 입어주세요.​​그렇게 나는 2층으로 올라가서 간부에게 약 탄 커피를 먹이기로 하고, NB님과 함께 붉은색 간부 옷을 입고 들어갔다.나머지 3명은 미카엘 신부와 함께, 1층에 있는 신도들에게 약 탄 커피를 먹이기로 했다.​​그렇게 2층에 올라갔는데 간부가 앉아 있었다.어색하게 그에게 손인사를 하니, 그도 받아주었다.​​간부신도 : 뭐야 무슨 일이야?김베르 : 잘하고 있나 왔지. 커피나 한잔할래?간부신도 : 그래? 좋지.​​​… 그렇게 나도 모르게 반말로 대화를 하고, NB님과 함께 커피를 타서 간부에게 주는데, 갑자기 커피는 안 마시고 난간에 서서 밑에 있는 우리 멤버들과 신도들에게 똑바로 안 해?라며 큰 소리로 화를 내는 간부.​​1부에서 소장님께 반말을 듣던 중년이, 2부에선 사이비 간부에게 반말을 하고 있었다. 이머시브는 계급도 바꿔준다.​​NB님과 나는 뻘쭘하게 옆에 서서 어이어이 화내지 말라구~, 커피나 마시자구~&quot하며 커피를 마시도록 계속 유도했다.붉은 로브 입은 아저씨 둘이 화난 간부 옆에서 커피 한잔해~를 반복했다. 영락없는 회사 회식 자리였다.​​그런데 커피를 절대 안 마시는 간부…. 자꾸 의도적으로 우리기 먹이려는 수면제 탄 커피를 피하는 느낌적인느낌...​​어떻게 해야 커피를 마시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데, 갑자기 시끄러운 소리가 나며 누군가 끌려왔다.​​바로… 미카엘 신부였다.​​간부신도 : 야 걔 가면 벗겨봐미카엘 : 어..어.. 저 진짜 아니에요.. 이러지 마세요…….. 으아악~~~ 저 진짜 아니에요..​​라고 진짜 겁쟁이처럼 소리를 지르는 미카엘.그렇게 가면을 벗기니, 미카엘 신부인 것이 들통났다.​​미카엘 신부 : 아.. 제가 들어오려고 들어온 건 아닌데요.. 제발 살려주세요.. ㅠㅠ​​갑자기 비굴하게 구는 미카엘 신부. 이대로 우리의 정체도 부는 것인가? 싶어서 불안해지기 시작했다.​그런데 웃긴건 그 와중에 미카엘 신부가 우리에게 엄청 티 나게 윙크를 했다는 것이다.'내가 탐정 정체 불지 않을께!! 나만 믿어...!!!'라고 외치는듯한 느낌? 아무튼 미카엘 신부의 개그에 너무 웃겨서 눈물이 날 지경이였다.​​간부신도 : 아이 쥐새끼…..미카엘 신부 : 선생님!! 제가 여기 들어오려고 들어온 게 아니에요!!​​​​​그렇게 간부신도가 미카엘 신부를 잡고 안으로 들어가, 미카엘 신부의 목을 한 손으로 움켜쥐었다.나는 너무 놀라서 간부신도의 팔을 잡았다.​​그런데 간부신도의 팔이 정말 돌덩이처럼 단단해서 소름이 돋았다.​​공포 연출보다 무서운 건 실제 근육이었다. 이머시브 배우분들의 운동량을 존경하게 된 순간이다.​​컥컥대는 미카엘 신부는 이내 기절해 버렸다.문을 잠그고 나온 간부신도의 모습은 정말 후덜덜하게 무서웠다.​​그렇게 소동이 있고, 나는 다시 커피를 이 간부신도에게 먹이기로 마음먹었다.​​김베르 : 아이고 뭔 그렇게 힘을 쓰고 그래… 일단 커피 한잔 마시고 우리 좀 진정 좀 하자고….NB님 : 엣헴~ㅋ 그러게.. 커피 한잔들 하자고..ㅎㅎㅎ​​최대한 비굴하게 커피를 마시자고 하니, 그제서야 흥분을 가라앉힌 간부신도는 커피를 결국 마셨다.​​결국 사이비 간부를 무너뜨린 건 구마 도구가 아니라 아저씨 둘의 비굴함이었다. 사회생활 만렙의 내공이다.​​왠지 ;의 태양여고에서 사이비 신도들에게 졸리G 약(강력한 수면제)을 먹이는 느낌이라 정말 스릴이 넘쳤다.​​그렇게 수면제를 탄 커피를 마시고 결국 잠든 간부신도. 그의 허리춤에 있는 열쇠 꾸러미를 꺼냈는데, 오마이갓 열쇠 꾸러미에 달린 열쇠 수가 몇십 개는 되어 보였다.​​​​​1층 난간을 보니, 1층 멤버들도 약 탄 커피를 전부 먹이는 데 성공한 모양이었다.​​1층과 2층에서 각자 따봉을 하며 사인을 보냈다.1층과 2층의 따봉 교신. 오늘 탐정단이 가장 팀처럼 보인 순간이었다.​​급한 마음에 열심히 열쇠를 하나씩 넣어보는데, 맞는 열쇠가 잘 보이질 않았다.결국 하나씩 넣어서 열어, 미카엘 신부가 감금된 방으로 갈 수 있었다.​️ 8. 4시 5분, EE양의 반전​​그곳 책상 위에는 염소자리의 제물이 된 여성들의 사진이 있었고, 옆에 시계가 있었는데 시계에는 계속 보았던 그 문자가 있었다.그렇게 미카엘은 자기가 구마함을 1층에 숨겨둬서 그걸 찾아올 테니, 여기서 지연 씨를 찾으라고 했다.​​주변을 계속 찾아보는데, 확실히 시계가 너무 수상했다.이리저리 시침과 분침을 돌려보는데 되는 게 별로 없었다.​​김베르 : 아~ 아까 그거 간부 방에 있던 거 가져왔으면 좋을 텐데…​​이미 지난 방에 아쉬워하는 나.그때 EE양이 외쳤다.​​EE양 : 어.. 저 이거 아까 찍어뒀어요.. .ㅋㅋㅋ김베르 : 으응? 진짜요? ㅋㅋㅋ​​그렇다. 꼼꼼한 EE양이 아까부터 모든 단서를 태블릿 카메라로 찍어둔 것이었다.​​​​​​1부에서 찍어둘걸...을 외치던 기니피그가, 2부에선 전부 찍어두고 있었다. 수첩은 잃어버려도 교훈은 잃어버리지 않았다.탐정단 서기의 명예 회복. 가죽 자켓으로 뽑은 인사가 결국 옳았다.​​그렇게 찍어둔 내용으로 상형문자를 대조하기 시작했고, 4시 5분에 맞춰서 시침과 분침을 이리저리 맞추는데, 갑자기 장치가 인식됐다는 삐리릭~ 소리와 함께 시계 뒤의 벽이 열리며 새로운 공간이 나타났다!!​​사람 한 명이 기어 들어갈 수 있는 공간!​​NB님 : 우와아아아~ㅋ 저 먼저 갑니다 ㅋㅋㅋㅋㅋㅋ​​그리고 누구보다 빠르게, NB님이 그 공간으로 침투하듯이 빛의 속도로 기어가기 시작했다.​​그의 뒤를 따라서 엉금엉금 나도 기어 들어갔다.식사 속도는 느림의 미학이었는데, 기어가는 속도는 빛의 속도였다. NB님의 속도는 관심도에 정비례한다.​​뒤따르는 중년의 포복은... 기록하지 않기로 한다.​⛓️ 9. 마네킹인가, 사람인가​​들어간 곳은 피칠갑이 되어 있었고, 하얀 옷을 입은 마네킹 같은 사람이 사슬에 묶인 채 마법진 앞에 앉아 있었다.​​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사람인지 마네킹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상황.그때 NB님이 빠르게 다가가, 그 사람인지 마네킹인지 알 수 없는 형체를 이곳저곳 만지기 시작했다.​​NB님 : 흐음, 뭐지? 사람인가? 마네킹인가?김베르 : 아니 사람일 수도 있는데 그렇게 자꾸 만지작(?)거리면 어떡해요. ㅋㅋㅋㅋNB님 : 아니 엣헴~ㅋ 사람인지 마네킹인지 궁금하지 않습니까~?궁금하면 만져볼 수 밖에요~ㅋ​​​​내 제지에도 개의치 않고 계속 이곳저곳을 만지작거리는 NB님.​​그때 갑자기 그 인영이 고개를 들며 우아아아아악!!!&quot소리를 질렀다.(왠지 NB님의 거침없는 손길에 소스라치게 놀라서 소리를 지른 건 아닐까 싶었지만 말이다….)​​놀래키는 쪽과 놀라는 쪽이 누군지 헷갈리는 장면이었다. 이머시브 역사상 배우가 먼저 놀랐을 수도 있는 몇 안 되는 순간이다.아무튼 그 인영은 마네킹이 아니고 사람이었다...!!​​그리고 NB님의 만짐덕 만행(?)을, 다행히 뒤따라 들어오는 EE양과 A양, B양이 보지 못했다.그들이 NB님의 행위를 보았다면 오해받기 딱 좋아 보였기 때문에 다행이라고나 할까…​​아무튼 그렇게 그녀가 누군지 물어보니, 역시 지연 씨였다.​​살려달라는 지연 씨. 그때 미카엘도 따라 들어왔다.​​자신을 감금한 열쇠를 빨간 옷 입은 여자가 가져갔다는 지연 씨.일단 그녀를 구하려면, 밑으로 내려가서 빨간 옷을 입은 간부에게 열쇠를 빼앗아야 할 것 같았다.​ 10. 불타는 오른손, 바포메트 퇴마​​밖으로 나가서 미카엘 신부의 구마함에서 각자 도구를 받은 우리는, 미카엘 신부와 함께 퇴마 의식을 준비하며 1층으로 내려갔다.​​배경음도 뭔가 음산하게 바뀌며 상황과 공기가 변한 듯했다.그렇게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니, 붉은색 조명이 깜빡이며 중앙에 커다란 마법진이 그려져 있었다.​​미카엘 신부 : 악마 바포메트예요! 빨리 퇴마해야 합니다!!​​그렇게 외치며 미카엘 신부가 빠르게 바포메트에게 달려가 격투를 벌이기 시작했다.각자 맡은 도구로 램프를 들이대고, 종을 울리고, 기도문을 외치기 시작했다.​​​​랜턴, 종, 기도문, 그리고 품속의 나무 십자가. 하루 종일 따로 놀던 탐정단이, 이 순간만큼은 하나의 구마 팀이었다.​​괴로워하는 바포메트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하기 위해, 미카엘 신부의 오른손에 성수를 뿌리자 불이 붙기 시작했다.​​순간 이게 뭐지… 왜 신부의 손에 불이 붙는 것인가.. 고찰하는 것도 잠시. 멋있게 불붙은 손(아니 장갑)을 우리에게 보여주며 환호성을 이끌어 내는 미카엘 신부.​​하루 종일 믿음직스럽지 않았지만, 이때만큼은 매우 믿음직스러워 보이는 그였다.​​​​​밥 먹이고, 계획 안 짜고, 잡혀가서 탐정 살려달라던 신부님이 마지막에 손에서 불을 뿜었다. 하루치 신뢰도가 한 방에 회수됐다.그리고 기회가 단 한 번뿐이던 성수. 상대평가로 뽑힌 A양의 침착함이, 이 한 장면을 위해 존재했다.​​미카엘 : 성령의 이름으로! 악에서 구하소서!​​뭔가 멋있는 대사를 날리며 바포메트에게 공격을 하는 미카엘 신부.​​그리고 마지막으로 NB님이 황금색 십자가를 바포메트의 등에 대자, 바포메트가 움직임을 멈췄다.​마무리 일격은 NB님이었다. 느림의 미학으로 밥을 먹던 그 사람이, 마지막엔 누구보다 빨랐다. 11. 맹인 여성의 정체​그때 갑자기 뒤에서, 성당에서 봤던 맹인 여성이 나타났다.​맹인여성 : 신부님.. 어디 계세요.. 신부님..​응? 갑자기? 저 사람이 왜 나타났지?​​하고 있는데, 누군가 종을 울렸다. 왠지 이 여자가 나타난 게 매우 수상했기 때문이다.그러자 갑자기 선글라스와 맹인용 스틱을 버리고 괴성을 지르는 그녀!​​​​​1부에서 왜 있었던 걸까?라고 적어둔 의문이, 2부 마지막에 회수됐다. 탐정물은 원래 이렇게 끝나야 한다.바로 미카엘 신부에게 다가가 공격을 하고, 우리에게도 위협을 가하기 시작했다.​​맹인여성 : 다 죽여버리겠어~~~~~~~~​​그렇게 다시 맹인 여성에게 황금빛 십자가를 등에 붙이자, 그녀도 움직임을 멈췄다.​​그녀가 동방여명회의 교주, 천가람이었던 것이다.그 증거로 팔목을 걷으니, 천가람 교주의 증표인 뱀 문신이 있었다.​​그동안 맹인인 척 우리 근처를 맴돌며 정보를 수집해 왔던 것이었다.​​성당에서 그녀 앞에 앉아 대화하던 A양과 B양. 교주에게 직접 정보를 브리핑해 준 셈이다. 탐정단 최대의 보안 사고였다.​​그렇게 그녀의 몸에서 열쇠를 찾아 지연 씨를 무사히 구출하고, 소장님께 연락을 드리고 다시 탐정사무소로 이동하려는데, 2층에 소장님과 의뢰인이 같이 들어왔다.​​소장님 : 여기여? 야 주소가 진짜 헷갈리네 어딨어 어딨어?​​갑자기 나타나서 웃기는 소장님.사건이 다 끝나고 나서야 길을 헤매며 등장하는 소장님. 동네탐정 사무소 소장인데 동네 주소를 모른다.​​ 12. 몇억 청구서와 먹튀 의뢰인​​그렇게 지연 씨와 의뢰인도 만나게 되고, 우리는 다 같이 탐정사무소로 이동했다.​​사무소에 앉아서, 이거 의뢰비로 얼마를 받아야 하냐.. 한 몇억은 받아야 하지 않겠냐.. 하며 떠들고 있었다.그때 의뢰인이 왔다.​소장님 : 하 이거 사건이 사건인지라, 저희가 몇억은 받아야 되겠는데요?​의뢰인 : 네? 몇억이요? 어.....................​하더니, 갑자기 도망가며 먹튀를 하며 튀는 의뢰인!​​​​​​1부에서 계약서부터 들이밀던 NB님이 옳았다. 이 동네에선 계약서가 먼저였다.아니 이게 뭐야… 하며 있는데, 의뢰인을 잡으러 갔던 소장님이 수줍은 표정으로 다시 들어오더니 이렇게 말했다.​​소장님 : 네, 저희가 준비한 스토리는 여기까지입니다.​​그렇다. 이제 끝이 난 것이었다.​​그때부터 반말에서 존댓말로 바뀌는 소장님.3시간 동안 반말하던 분이 마지막 한마디에서 존댓말로 바뀌었다. 이머시브의 막이 내리는 소리는, 존댓말이었다.​️ 총평​ 미스터리 동네탐정 세 줄 정리① 스케일 — 성당, 사이비 아지트, 실제 파스타 가게의 비밀 공간까지. 동네 전체를 쓰는 '대탈출'급 이머시브.② 연기 — 신입 신도 위장, 붉은 로브 가짜 간부, 수면제 커피 작전.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역할을 연기해야 풀린다.③ 아쉬움 — 후반으로 갈수록 스토리가 어수선하다. 대신 불타는 손과 교주 반전이 그 아쉬움을 상당 부분 덮는다. ⭐ 항목별 평가 (1·2부 종합)항목평가한 줄 코멘트몰입감★★★★★반말로 시작해 존댓말로 끝나는 3시간배우 연기★★★★★겁쟁이 신부, 돌덩이 팔뚝 간부, 반전 교주까지공간 · 스케일★★★★★파스타 가게 벽 뒤에 성물 보관실이 있다스토리 완성도★★★☆☆후반이 다소 어수선. 결말은 먹튀로 유쾌하게 마무리문제 난이도★★☆☆☆문제보다 단서 기록이 중요. 사진 찍은 사람이 이긴다공포도★★★☆☆마네킹인 줄 알았던 지연 씨, 붉은 마법진가성비★★★★☆식사·굿즈 포함이면 11만원이 이해된다 (쿠폰이면 혜자) 이머시브 방탈출 방문 팁 6가지1. 단서는 무조건 사진으로 남기자. 수첩은 잃어버려도 사진은 남는다. (EE양의 1부 후회 → 2부 반전)2. NPC가 계획을 물어보면 당황하지 말자. 이머시브에선 플레이어가 계획을 짜는 것도 연기의 일부다.3. 역할 배정 때는 성향대로 나누자. 침착한 사람에게 1회용 아이템, 목소리 큰 사람에게 기도문.4. 식사가 포함된 이머시브라면 식당도 수색 대상이다. 커튼 뒤까지 확인하자.5. 잠입 미션은 뻔뻔함이 핵심이다. 반말이든 비굴함이든, 배역에 맞게 끝까지 밀어붙이자.6. 앞에서 수상했던 NPC는 기억해 두자. 1부의 의문이 2부 결말에서 회수된다. 마무리마지막으로 가면 갈수록 뭔가 스토리적으로 어수선한 느낌이 있었지만, 대탈출 스케일의 방탈출을 직접 해본다는 느낌이 들었던 미스터리 동네탐정.​​이제는 플레이할 수 없는 테마지만,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비슷하거나 더 발전된 형태의 테마가 나온다면 꼭 플레이하러 갈 것이라고 생각하며 후기를 마친다.​​쿠폰 하나로 시작해서, 탈주닌자 셋을 거쳐, 처음 만난 다섯 명이 대악마를 봉인했다.모르는 사람들과 3시간 동안 같은 이야기 속에 들어갔다 나오는 일. 이머시브의 진짜 재미는 그거였다.​​멋있는 말을 했다. 1부에서 예고한 두 번째다. 약속은 지켰다.​​의정부 방탈출, 특히 엔터팟 미스터리 동네탐정의 결말이 궁금해 검색하다 이 후기를 보신 분이 있다면 — 이제는 문을 닫은 테마지만, 이 두 편의 후기로 그날의 동네 탐정 놀이를 끝까지 함께 즐겨주셨길 바란다.​​ 에필로그​스포일러 가득한 후기이고, 기억이 잘 나지 않아 빠니보틀님 영상을 많이 참고하며 만드니,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것 같았다.EE양의 교훈을 나도 배웠다. 다음 이머시브부터는 무조건 찍는다. 수첩 말고, 사진으로.​영상으로 보시라고 빠니보틀님의 영상도 링크드리니 재미있게 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후기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고독한 방탈러 김베르​​ #의정부방탈출 #엔터팟 #미스터리동네탐정 #미스터리동네탐정결말 #미동탐 #이머시브방탈출 #이머시브테마 #의정부이머시브 #방탈출식사 #엔터팟파스타 #방탈출후기 #방탈출추천 #고독한방탈러 #김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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