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초보자들은 유지보수(?) 라는 명목하에에 트윅프로그램이나, 클린 프로그램 등을 사용한다. 멘트는 뻔하다. 컴퓨터 빨라지는 법. 이라며 소개된 프로그램들이다. 캐쉬를 지운다던가, 레지스트리를 청소한다던가 방법도 여러가지다. 그러나 이러한 프로그램들 자체가 오히려 시스템을 느리게 만들고 있는 주범이다. 특히 레지스트리를 건드리는 프로그램은 매우 위험하고, 컴퓨터가 빨라졌다는 사람보다, 레지스트리 청소 후, 컴퓨터가 더 망가져서 도움을 요청하는 글이 더 많다.
윈도우 유지보수의 첫 걸음은 윈도우의 작동원리를 잘 이해하는 것 부터 시작된다. 쉬운일은 아니지만, 이해의 폭을 넓혀갈 수록, 문제 해결도 그만큼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윈도우를 항상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뢰도가 낮은 제작사의 프로그램은 가급적 설치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그리고 컴퓨터를 매우 어지럽힐 것 같은 프로그램은 매우 주의해서 설치하고, 설치 옵션 및 설치 후에도 설정과 관련 프로세스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1. Process Explorer
작업관리자에서 흔히 보는 실행중인 프로세스를 보다 자세히, 보다 편하게 보여준다. 계층형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손쉽게 시스템 기반 프로세스와, 사용자 기반 프로세스를 구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프로세스별 gpu 점유율, 및 그래픽 메모리 까지 확인가능하다. Microsoft 공인 엔지니어가 직접 개발하여 Microsoft Technet 을 통해 배포하기 때문에 신뢰도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2. Autoruns
위에 process Explorer와 마찬가지로 같은 개발자가 만든 인기 관리툴이다. 윈도우 시작시 자동으로 실행되는 프로세스를 한번에 모두 관리할 수 있다.
3. Treesize Free
각 폴더별 용량을 쉽게 볼 수 있게 해준다. 하드디스크 용량 관리에 매우 유용하다.
4. BlueScreenView
컴퓨터가 갑자기 재부팅되거 블루스크린이 뜰 때, 윈도우는 최소한의 오류 정보를 남기고 재부팅된다. 흔히 보이는 블루스크린의 정보는 사실 해석하기도 어렵거니와, 보기도 불편하다. 이 프로그램은 블루스크린이 남기고 간 오류정보를 쉽게 다시 열어볼 수 있게 만든 프로그램이다. 블루스크린의 원인이 된 파일을 보여주기 때문에 에러의 원인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5. 이벤트뷰어
프리징, 다운, 응용프로그램 종료, 에러 같은 거의 대부분의 오류들은 사실 윈도우가 모두 기록하고 있다. 그 기록들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벤트뷰어이다. 윈도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다고 의심되면 제일 먼저 이벤트뷰어를 볼 것을 추천한다.
제어판 - 관리도구 - 이벤트뷰어
5. Open Hardware Monitor
컴퓨터의 온도 추적을 위해 유용한 프로그램. CPUID 의 HWMonitor 와 매우 비슷하나, 기능은 훨씬 강력하다. 심지어 HWMonitor Pro(유료) 버전보다도 기능이 강력하다. 특히 그래프(Plot)를 지원하는데, 놀라운 점은 이전의 실행됐던 로그의 그래프도 보존 되어 있다는 점. CPU가 과열로 인해, 즉시 리부팅 되어도, 리부팅 순간까지의 그래프 기록을 살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