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는 PC에 또 한번의 진화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그 중에서 그래픽카드에 새로운 기술이 적용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용 되고 있는 PCI Express 1.1이 PCI Express 2.0으로 한단계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기존의 PCI Express 1.1은 전송속도가 2.5Gb/S 이었는데 PCI Express 2.0은 5Gb/S로 두배 빨라진다.
이런 그래픽카드를 위한 포트전송 속도의 향상은 CPU 제조 공정의 개선과 관련이 있다. 올 하반기에는 CPU 제조 공정이 45nm로 더욱 미세해지는데, 이를 지원하는 칩셋에서 PCI Express 2.0을 지원하게 되는 것이다. 인텔이 하반기에 내 놓을 45nm CPU는 펜린(Penryn)이라는 프로세서이다. 최근 펜린의 뛰어난 성능이 공개 되면서 펜린에 대한 기대가 한껏 부풀어 올라 있다.
올 2분기부터 시작해 3시리즈의 인텔 칩셋들이 순차적으로 나오는데 X38, P35, Q35, Q33,G35,G33,G31등이 그것이다. 그런데 현재 나와 있는 P35에는 PCI Express 2.0이 들어 있지 않다고 한다. 3사분기에 나오는 X38 칩셋부터 PCI Express 2.0 이 들어간다고 한다.
PCI Express 2.0은 슬롯 당 150W의 전원까지만 공급할 수 있어서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의 경우 추가적인 파워 커넥터를 연결해 줘야한다.
올 4분기에 나올 새로운 인텔 칩셋에서는 1333MHz 시스템버스, 듀얼채널 PC2-6400, PC3-8500(1066MHz), PC3-10600(1333MHz) DX10과 HD비디오(H.264), HDMI까지 지원하는 내장 그래픽 등이 포함 될 예정이다.
또 인텔 퍼포먼스 오토튜닝 기술, 인텔 터보 메모리 기술(롭슨), 인텔 TXT기술, 인텔 vPRO
기술 향상, eSATA 등도 들어간다.
PCI Express 2.0은 올해 말에 나오는 Stoakley 서버용 플랫폼에서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Bearlake 칩셋에서도 PCI Express 2.0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PCI Express 2.0에 의해서 그래픽카드가 빨라지는 부분도 있지만 인텔의 SSE4 명령어로 인해 그래픽 성능이 향상 되는 부분도 있다. 인텔이 CPU 명령어를 SSE4로 업그레이드 시킴으로 인해 비디오 가속이 두배 더 빨라진다고 한다.
PCI Express에 대한 스펙을 결정하는 PCI-SIG에 따르면 PCI Express 2.0용 그래픽카드는 올해 12월이나 되어야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6월 초 대만에서 열리는 컴퓨텍스2007에서 PCI Express 2.0을 지원하는 메인보드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www.betanews.net/article/374683